일본요리 쿠로기(くろぎ)
Nihon Ryori Kurogi

도쿄 하마마츠쵸에 위치한 일본 요리 ‘쿠로기(くろぎ)’. 쿠로기 준(黒木 純) 셰프가 소유하고 있는 이 곳은 저녁시간은 거의 1년 내내 단골손님으로 만석을 이루는 가운데, 좀 더 손님 여러분에게 드릴 요리를 준비할 시간을 만들고자 점심시간 영업을 금지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에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바 있고, 고에미요 4 투퀴스 (gault millau 4 toques)를 획득한 명실상부 누구나가 인정하는 일본요리점입니다.
셰프는 미야자키현 출신으로 요리사 부모님의 밑에서 자란 것이 계기가 되어 본인도 요리사가 되었으며, 부모님과 함께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가기도 하면서 날이 갈수록 점점 ‘식재료’를 좋아하는 마음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견습 시절 스승이셨다고 부르는 사람은 지금은 고인이 된 일본 요리의 신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일본요리점 ‘쿄아지(京味)’의 니시 켄이치로(西健一郎)씨라고 합니다.
“장소는 상관없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 손님은 찾아오게 되어 있다”는 그의 말은 지금도 구로키 씨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요리로 만들기 전에 식재료를 손님에게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요리가 시작된다는 라이브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 활용에 능한 요리사가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재료는 신선도, 이 재료는 조금 숙성시켜서 맛을 끌어내는 등 재료를 어떻게 다룰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요리는 요리사의 마음과 의욕을 드러내고 애정이 전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도쿄는 다양한 지역의 식재료가 모이는 곳입니다. 도쿄는 향토 요리의 집합체이며, 도쿄에서 요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향토 요리로 나타내는 지방의 장점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일본의 식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코스 하나당 가격이 10만엔이지만 채식주의자, 비건, 글루텐 프리 등 모든 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손님 한 분, 한 분에 맞는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식재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쿠로기의 요리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일본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