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건축미를 고집해 직접 설계한 교토기온의 일본요리점
야사카거리와 기온의 풍경, 겐닌지(現任寺)등 교토 최고의 장소에 위치한 「기온스에토모」. “가게도 요리의 하나”라 하여, 일본의 건축미를 고집해 점주인 스에토모씨가 직접 설계한 일본식 건축물입니다. 카운터석에서 요리기술을 보면서 요리를 즐기실 수 있으며, 가족단위로 개인실에 머무시는 경우에도 흥미로운 요리연출을 보여드립니다.
이번 방문에선 취재가 와 있는 관계로 카운터석에 앉을 수 없었습니다만, 개인실에서도 요리를 즐기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교토의 주목받는 요리인으로 명망이 높은 스에토모씨의 요리는 보고, 먹고, 즐기는 일본요리입니다.
스에토모씨가 직접 설계한 일본건축물. 야사카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노렌을 젖히면 바깥과는 또다른 세계의 공간이. 마치 일본의 좋았던 옛날 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먼저, 차가 나왔습니다. 가게를 지을 때 천연수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그 물을 소중히 여기며 요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리는 물이 생명입니다.
사와라(삼치)와 봄철 채소입니다.
라임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2층의 개인실을 이용했습니다.
요리를 먹기 시작할 무렵, 툇마루에선 요리사가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술과 함께 다채로운 색감의 핫슨이 나왔습니다.
핫슨의 내용
매오징어테린
단새우
잘게 썬 모찌
멧돼지고기
새끼 도미
핫슨을 먹는 동안 요리사분께서 다음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모로코」라 불리는 비와호(琵琶湖)의 생선입니다. 이 생선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드문 생선이라고 합니다. 역시 스에토모 씨는 좋은 식재료를 손에 넣는 방법을 알고 계시군요!
이어서 석화구이입니다.
죽순입니다. 씹히는 식감은 물론, 단맛도 돌아 무척 맛있었습니다. 이 죽순 역시 나가오카쿄시의 식재료라고 하는군요.
카운터석에선 퍼포먼스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만, 개인실은 볼 수 없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스에토모에선 개인실에서 식사하는 경우에도 바로 근처에서 현장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카운터석을 희망했던 분들도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리비 스이모노는 국물맛이 깊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옥돔, 머위, 대두 젤리 입니다.
쭈꾸미 요리입니다.
마무리 식사로 나온 「바지락 에도생강 밥」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인 가리비의 국물과 생강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어, 이미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자꾸자꾸 먹게 됩니다.
디저트로 나온 술지게미 아이스크림과 딸기입니다.
기온스에토모의 외관, 맛, 개인실에서 느끼는 만족감은 무척 훌륭했으며, 요리는 물론이거니와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손님을 대하는 사려깊은 배려가 만족감을 더했습니다.
교토에서 오모테나시(접객)를 받는 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게 되었으며, 같이 왔던 멤버들도 모두 만족했습니다.
또한, 스에토모는 어린이 동반손님의 예약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실만)
어린이가 들어갈 수 없는 고급요정이 많습니다만, 그 중 예약이 가능한 스에토모는 해외에서 온 여행자 입장에선 고맙게 느껴질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리의 퀄리티도 훌륭하기 때문에, 금액에 맞는 코스 구성은 물론, 비싼 가격임에도 드셔보신다면 납득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기온 스에토모(祗園 末友)
https://myconciergejapan.com/ko/restaurants/gion-suet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