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고에 일정 기간 동안 저온 보존하여 맛을 응축시키는 숙성육. 최적의 상태에서 먹기 위해선 고기손질이나 굽는 방법 등에 섬세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24년 동안 이탈리아 셰프로 일한 오카 요시타카(岡義隆)씨는 이러한 숙성육에 반해 24년 동안 사용하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상호를 바꾸고, 교토 기온에 숙성육을 메인으로 하는 고기 요리 ‘기온니쿠요리 오카(祇園肉料理おか)’를 오픈했습니다. 스스로를 ‘고기 굽는 장인’이라 칭하는 오카 씨가 구입하는 고기는 현재 일본 언론에서도 유명해져 많은 셰프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데, 이태리 레스토랑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거래해온 시가현의 정육점 ‘사카에야(サカエヤ)’의 니이호 요시노부(新保吉伸)씨로부터 숙성육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수분을 조절하고 30~50일간 숙성시킨 숙성육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깊은 향과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고급 쿠로게와규에 국한하지 않고 오미규, 국산 방목소, 출산 이력이 있는 어미 소 등 8~10종류의 고기를 숙성시켜 그날그날 가장 좋은 상태의 고기를 제공하는 것이 매력입니다.
예약한 양 만큼의 고기만 가공하고, 고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부위별로 불의 세기를 달리합니다. 자체 개발한 브랜드 숯으로 화력을 조절해 고기의 맛과 육즙을 살립니다. 부드럽고 탄력있으며, 씹을수록 육즙이 넘쳐흐르는 육질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먹어왔던 스테이크의 개념을 뒤엎는 놀라운 맛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8석 규모의 카운터석과 그 뒤편에 보이는 안뜰 정원은 가게 안을 교토의 분위기로 연출하며, 숯불을 사용한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명의 밝기를 낮추는 등, 매혹적인 퍼포먼스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고기 요리에 어울리는 술이 준비되어 있어 술과 고기의 궁합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카 셰프의 세계관과 고기의 맛을 유쾌하고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기온니쿠요리 오카(祇園肉料理おか)’는 고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