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신 가란도 (空心 伽藍堂)
Kushin Garando

요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통해 요리사의 꿈을 갖게 되었으며 상하이에서 중국 요리의 맛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샤오롱바오(小籠包)를 배우러 중국 상하이로 떠났습니다. 그 곳에서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본에서 먹었던 중국 요리라는 것은 중국에는 없었고 또한 완전히 달랐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일본에는 모든 중국 요리가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겁니다. ‘어디에도 없는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오사와 히로아키(大澤 広晃) 셰프는 ‘슈츄카 쿠신(酒中花空心)이라는 이름의 중식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됩니다. 일품요리 중심으로 독창적인 요리를 제공하는 가운데, ‘공심채(空心菜)’라는 채소를 소금을 넣어 간단히 볶은 요리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감명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공심채(空心菜)에 대한 그 기억이 가게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중화요리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별로 없으니 제철 식재료를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식 중화요리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하자. 중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맛있는 식재료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자”는 생각으로 2022년에 자신의 진면목인 ‘쿠우신 가란도 (空心 伽藍堂)’를 오픈했습니다.
‘가란도 (伽藍堂)’는 가람신(伽藍神)을 모시는 당(堂)으로, 사찰의 승려들이 모이는 장소를 뜻합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콘셉트로 카운터 9석과 테이블 3테이블로 구성된 가게는 생동감 있는 중식당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고 에 미요(Gault & Millau) 2021 베스트 소믈리에상을 수상한 마츠오카 마사히로(松岡正浩)를 소믈리에로 영입해 와인과 중화요리의 궁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교토-오사카: 2024’ 에서 미쉐린 1스타, ‘고 에 미요 2024’에서 3토크를 획득한 누구나 인정하는 중화요리를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