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라자카 덴푸라 덴코 (神楽坂 天婦羅 天孝)
Kagurazaka Ozashiki Tempura Tenko

긴자, 신주쿠, 롯폰기 등 활기찬 번화가와는 달리, 예로부터 정통 미식가들이 모이는 거리로 인기가 많은 「가구라자카」. 예술가와 문화인이 많이 거주하며, 그런 미식에 익숙한 손님들을 대접해 온 가게들이 지금도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덴푸라 덴코」는 창업 45년을 자랑하며, 「숨박꼭질 골목」이라고 불리는 돌바닥의 길에 접한 고풍스러운 입구가 눈에 띈다.

현재는 2대째 주인이 된 아라이 히토시 씨가 가게를 지키고 있다. 주인 아라이 히토시 씨는 미국의 명문 요리 학교에서 강연한 경험도 있으며, 뉴욕, 파리, 밀라노 등 해외에서도 덴푸라를 튀기며 일본 식문화 보급에 힘써 온 인물이다. 그 덕분에 해외에서 다시 찾는 손님들도 많다. 일본 술뿐만 아니라 와인에도 깊은 조예가 있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손님들이 와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인 아라이 히토시 씨가 자신만의 덴푸라에서 가장 고집하는 것은 「새우」다. 덴푸라 덴코에서는 엄선된 작은 사이즈의 새우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새우는 큰 것이 좋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덴코가 고른 작은 사이즈의 새우가 가열했을 때 가장 단맛과 감칠맛이 강해진다. 이 작은 새우를 최적의 상태로 튀기는 것이 주인 아라이 히토시의 숙련된 기술이다. 그 외에도, 에도마에(도쿄만 근해)의 해산물과 제철 야채가 갖추어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