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기를 소개하며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교토의 중심부, 그 곳에서 다소 떨어진 외곽에 오타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렌(가게 입구에 치는 작은 천막)을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가레산스이(일본정원이나 일본화의 양식 또는 방식의 하나)로 이어지는 자갈길과 안뜰이 현관까지 뻗어있으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근대적 유리 카운터석과의 조화는 세련된 미술관의 외관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내는 테이블이나 구석까지 모두 둥글게 처리되어 인테리어나 조명의 포근한 빛에서까지 오타기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2019년 11월 현재, 1회전제로 운영되어 입점 시간에 따라 약 3시간동안 느긋히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 오타기라면 분명 푸근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오타기의 요리

오타기의 코스 구성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만약 운이 좋다면 고기, 생선, 채소, 과일, 디저트, 우스차(말차)등을 샐러드나 사시미, 초밥, 조림이나 스프, 튀김이나 국수 등, 1번의 식사로 일본의 여러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최고의 형태로 음미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의 순서도 꼼꼼히 계산되어, 식사하시는 내내 입 안에 신선함을 머금으며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가게 바로 옆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버스로 오실 수도 있습니다만, 교토의 버스는 노선이 복잡하고 교통이 혼잡한 경우가 많으므로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택시로 오시는 경우 가장 가까운 역인 기타오지역(北大路駅)으로부터 1,000~2,000엔 정도의 요금이면 오실 수 있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호텔 토큐 하베스트 클럽  교토미네의 옆이라고 하면 이해할 겁니다.)

요리의 예시(※코스내용은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나온 믹스 주스입니다. 사과, 귤을 베이스로 하여 신 맛이 거의 없고 코와 입안 가득 부드러운 단맛과 과일의 향기가 퍼집니다.

쿠모코지루(이리와 백된장으로 끓인 스프), 농후한 맛과 감귤향의 풍미 모두를 갖춘 스프입니다.

시비(새끼 참치), 도미, 이쿠라와 새우 사시미, 일본 전역에서 들여온 신선한 사시미는 모두 맛이 뛰어나며, 포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대합과 순무 스이모노입니다. 살이 크고 두꺼운 대합과 신선한 순무를 넣어 끓인 스프로, 국물이 걸쭉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마아에(참깨무침)입니다. 참깨, 콩의 고소한 향기와 채소, 그 모두를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가메오카규 스테이크입니다. 당일 아침에 수확한 단 맛이 나는 파와, 최고의 상태로 구워진 육즙 가득한 소고기는 돌소금이나 스다치와 잘 맞습니다.

아나고(붕장어) 니기리 초밥입니다. 육즙이 가득한 아나고는 식감이 부드럽고, 스시 전문점의 초밥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수타 메밀소바입니다. 매운 맛 무로 갈끔한 식감을 내는 소바는 입 안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수타 소바를 만들기 위해선 꽤나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는데, 스시부터 소바까지 섭렵한 점주, 바바 씨의 요리솜씨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홍살치 커틀렛입니다. 겉은 바삭바삭, 안은 육즙이 가득하여 부드럽습니다. 오타기의 특제소스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송이버섯 밥입니다. 다른 반찬 없이 먹어도 달달한 향기가 입맛을 돋우어줍니다만, 같이 나온 스타치를 곁들여 먹으면 상쾌한 향기와 부드러운 신맛이 맛을 더해줍니다.

계란 덮밥입니다. 흰자는 감칠 맛이 나며, 노른자는 농후한 맛이 나도록 정성들여 준비한 요리입니다.

디저트입니다. 갓 만들어 내 따뜻하고 달달한 미타라시 경단에 시원하게 식힌 상쾌한 신 맛의 무화과입니다.

박차(薄茶)입니다. 식후에 마시는 말차 중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인 박차(우스차, 오우스라고도 불림)를 내어드립니다.

식사 전에 제공되는 물수건에서부터 은은한 감귤향이 납니다. 요리가 담긴 접시도 전부 명품이며, 요리의 완성을 위해 최고급으로만 구비하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스탭은 없습니다만, 전원 상냥하게 접객하고 있습니다. 「오타기」는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비로소 전해지는 배려를 느끼실 수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오타기」의 예약을 망설이신다면 서두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타기의 요리가 훌륭하다는 것은 두 말할 것 없이, 

미쉐린 2스타로 선정된 이 가게는 재작년까지 매년 미쉐린 스타를 획득해왔으며, 작년의 공백기간 때만 획득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 다시금 미쉐린 가이드에 게재되어, 가게를 이전한 장소가 많은 분들이 쉽게 찾으실 수 있는 곳인만큼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 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망설이시는 분께서는 예약을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 이 블로그에서 소개한 코스
오마카세 코스 ¥20,000 (¥22,000)
※코스 내용은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 오타기(おたぎ)
주소 : 교토시 키타구 타카가미네츠시텐조쵸18(京都市北区鷹峯土天井町18)
영업시간 : 17:30 ~ 22:00(20:00 L.O.)
휴일: 매주 수요일과 1일 부정기 휴일(예시 : 첫째주 수,목 둘째주 월,수 휴일)

■ 예약은 아래 링크로
https://myconciergejapan.com/otagi_reservation/

■ 점포소개 페이지
https://myconciergejapan.com/restaurants/ota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