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키 슌 (和氣 旬)
Waki Shun

에도 시대부터 일본 교통망의 거점으로 발전한 니혼바시 지역은 도쿄나 긴자와는 다른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니혼바시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와키 슌 (和氣 旬(わき しゅん))’이 2023년에 오픈했습니다.
미쉐린 2스타의 명점 【긴자 코쥬】에서 오쿠다 토오루씨의 제자로 들어가 자매 점인 【긴자 오쿠다】의 주방장으로 취임하고 【긴자 오쿠다】의 파리점 【파리 오쿠다】의 주방장으로 15년의 세월을 거쳐 독립한 미야하라 슌셰프. 미쉐린 셀렉티드에도 선정되어 그 실력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가게의 로고, 이미지도 인상적입니다. 가게 이름의 글씨는 긴자 코쥬의 오쿠다 씨가 직접 썼습니다. 햇빛을 소중히 여기는 ‘와(和)’와 ‘키(氣)’에 자신의 이름이기도 한 ‘슌(旬)(제철)’을 합쳐서 맞춘 가게 이름입니다. 그리고 파란색과 등나무색은 물과 니혼바시의 이미지를 담은 색입니다.
파리에서의 수련을 통해 일본의 장점을 더욱 실감하고,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면서 일본 요리의 장점을 해외에도 전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와인은 일본산만을 취급하고, 일본 요리를 철저하게 생각하는 젊은 나이에 매우 진지한 요리사가 만드는 요리는 기억에 남을 만한 것들뿐입니다.
카운터 8석만 있는 좌석은 요리사와의 거리도 가까워 일본 여행 중 일본 요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