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카이코우(鮨邂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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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카이코우(鮨 邂逅)」는 2023년 9월에 새로이 오픈하였으며, 최고의 식재료로 만드는 천국과도 같은 스시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시는 요리의 달인 이와모토(岩本) 씨가 직접 쥐고 있습니다. 30년의 풍부한 경력을 가진 셰프이며, 키타신치의 명점 '스시 이와모토(鮨いわもと)'에서도 약 6년간 요리장으로서 활약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경력과 자신의 열정을 통해 모든 요리를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코스요리는 '¥25,000 오마카세'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8시와 20시 30분이 2부제로 각각의 시간에 일제히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오사카 북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사무실 빌딩이 가득한 키타신치는 아침에는 정장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고급 바에서 술을 즐기는 샐러리맨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화려한 복장의 여성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활기찬 밤에 저희들은 수많은 빌딩이 있는 이곳에서 고요한 분위기를 지닌 스시야에서 저녁식사를 즐기고자 합니다.
저희가 「스시 카이코우(鮨邂逅)」의 입구에 들어서자 레스토랑의 로고가 보입니다.
오기노 단세츠(荻野 丹雪) 씨 라는 서도가가 썼다는 노렌이 걸려 있는 좁은 복도를 지나가 보았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오너 셰프이신 이와모토(岩本) 씨가 카운터석 안쪽에서 조용히 맞이해주셨습니다.
이미 식기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음료를 제공해주신 젊은 여성직원 분도 미소로 맞이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날 야마자키 하이볼로 시작했습니다.
(카운터는 8석만)
처음으로 나온 요리는 복어회(てっさ)입니다.
복어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퐁즈의 훌륭한 궁합으로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볼과는 이상적인 조합이었던 것 같네요.
빛금눈돔(キンメダイ)은 나뭇결 무늬가 특징인 독특한 세라직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고소하게 구워진 빛금눈돔의 껍질은 담겨진 접시의 색채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방금 전 먹었던 복어회와 대조적이었습니다.
안키모(あん肝)
잿빛의 성배위에 올려 나왔습니다. 이 또한 독자적인 스타일이네요.
타래(소스)가 곁들여져 있어 진한 맛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준마이 다이긴조(純米大吟醸) 쇼와구라(昌和蔵)
한정판 술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진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장어 시로야끼(ウナギの白焼き)
귀여운 검은색 칠각형 세라믹 그릇에 올려진 일품요리
셰프 분도 ‘뜨거울 때 드세요’라고 하신 것처럼 속은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뜨거우면서 껍질은 바삭한 것이 서로 대조적인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한 입은 와사비를 곁들여 먹어보았습니다.
수제*가라스미(からすみ)입니다.
딱딱하기 보단 씹는 맛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소금기 있는 짠맛과 곁들이기 위해 니혼슈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물론 두말 할것없이 훌륭한 궁합이었습니다!
*가라스미(からすみ):숭어 등의 생선알을 소금을 절인 후 말려 건조시킨 것
시라코(白子)와 갈파래속(あおさ) 완모노
니혼슈를 마신 후 입가심으로 딱인 일품요리가 나왔습니다.
국그릇 위에 시라코가 통째로 올려져있고, 국물 속에는 페이스트 모양의 시라코와 청경채가 들어있네요.
위에 올려진 시라코는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구운 시라코 였습니다.
국물 속의 시라코와 청경채는 잘 섞어 먹으면 무척 좋은 맛을 냅니다. 농후하면서도 심오한 풍미네요.
한 그릇 더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오징어(イカ)
씹는 맛이 무척 좋았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인 게 처음 맛보는 맛이었습니다.
숙성 다시마(昆布締め)
어종은 못 여쭤보았지만 오독오독한 식감이었습니다.
전갱이(あじ)
이 날의 유일한 히카리모노(光もの)였습니다. 와사비가 아닌 파 페이스트를 곁들여 나옵니다. 파의 향내음이 좋은 것이 새로운 발견을 한 느낌이네요.
카모시비토쿠헤이지(醸し人九平次)「human」쥰마이다이긴죠(純米大吟醸)
와인 잔에 따른 야마다니시키(山田錦) 45% 쥰마이다이긴죠(純米大吟醸) 입니다.
보통 니혼슈를 잘 안 드시는 분에게도 추천할만 합니다.
정말 맛있네요!
우니고항(うにご飯)
이번에 먹은 코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리였습니다.
이곳의 단골메뉴이면서, 오늘 코스 중 가장 좋았던 일품요리입니다.
이 정도의 우니는 오사카에서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쿄에서 직접 들여오신다고 합니다.
우니를 샤리와 섞은 뒤 그 위에 우니를 얹었습니다.
행복한 순간이네요~
이 날 먹은 마구로는 미야케 섬(三宅島)산 마구로였습니다.
빛깔이 좋네요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사진이네요.
토로타쿠(とろたく)
토로타쿠는 우선 마구로를 타타키로 만듭니다.
마구로가 반짝반짝 빛나는 게 정말 아름다웠어요. 넋을 놓고 보게 됩니다.
달달하면서도 단무지의 씹는 맛과 후추의 풍미가 어우러져 무척 맛있었습니다.
구루마에비(車エビ)
먼저 살아있는 새우를 보여주셨습니다.
생생한 느낌에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것 같았습니다.
오쿠치나오시(お口直し)
무를 단식초에 절인 느낌이었습니다.
위에 올려진 것은 유자입니다.
상큼한 맛이 입 안을 가시어냅니다.
주도로(中トロ)
입 속에서 녹아내립니다. 말로는 표현 못할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이 때 딱 알맞게 취했었습니다)
타마고야끼(玉子焼き)
2시간에 천천히 걸쳐 구운 타마고야끼입니다. 크기도 딱 알맞고, 스시코스 중에 먹었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츠케마구로(漬けまぐろ)
약 10분 전부터 절였습니다. 간단하게 썰어낸 마구로지만 훌륭한 모습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곁들인 타래(소스)와 마구로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대합 조림(煮はまぐり)
타래와 유자를 끼얹어 주셨습니다. 부드러운 향이 좋네요.
타래의 단맛도 잘 느껴집니다.
붕장어(アナゴ)
큼직하면서 폭신폭신했습니다.
붕장어만 다른 그릇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계란 아카다시(たまごの赤だし)
아카다시에 계란을 넣은 건 처음 먹어보네요.
코스의 마지막 일품요리로 느긋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 먹으니 속이 확 풀리네요!
와라비모찌(わらび餅)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오키나와산 흑설탕만 쓴 쿠로미쯔(黒蜜)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달지 않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맛있었습니다. 맛있어서 금방 다 먹어버렸네요.
사진 그대로 자그마한 샤리와 네타의 밸런스가 절묘한 궁합을 만듭니다.
자그마한 크기네요!
샤리는 설탕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타이쇼가 직접 배합한 식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샤리는 약간 단단하게 만드신다고 합니다.
이 곳의 특징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맛있는 일품요리 한접시 한접시를 내어주시거나 우니나 마구로, 활새우를 보여주시는 등 식사 중에도 볼거리가 많아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스시를 쥐는 등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에겐 타이쇼가 직접 번역기를 사용하며 식재료를 설명해주시는 등 매일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인도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스시 카이코우(鮨邂逅)」를 방문해보셨으면 합니다.
스시 카이코우(鮨 邂逅)
식사제공은 18시와 20시 각각 일제히 시작됩니다.
마이컨시어지 재팬은 미쉐린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일류 셰프들이나 일본의 미식가들이 직접 소개하고 여러분이 만족하실 수 있는 레스토랑만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각 레스토랑의 공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