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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푸라를 통해 재료 본래의 맛을 실감하다
‘튀긴다’는 심플한 조리방법이기 때문에, 식재료가 맛있다는 전제에 만들어지는 요리라 하는 “덴푸라”.
텐진바시 7쵸메에 위치한 ‘덴푸라 누마타’는 춘하추동 사계절 그 때 그 때의 제철식재료를 엄선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직접 만져보고’ 고른 모든 것이 최고급입니다.
‘왜 미쉐린 별을 획득하지 않는걸까?’하고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합니다만, 미쉐린 가게가 되어버리면 더욱 예약하기 어려워져 지금 이대로 있어줬으면 한다는 리뷰가 무성한 가게인 까닭입니다.
바로 옆에는 ‘텐보시(天星)’라 하는 같은 계열의 가성비 좋은 가게가 있습니다. 모처럼의 기회이기 때문에 주인분이 계신 누마타에서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정취가 느껴지는 문이 도로 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바로 나온 것은 ‘샤코(갯가재)’입니다. 유자의 신맛과 된장 맛이 식욕을 돋우어줍니다.
말 회입니다. 단품메뉴로 추가 가능한 요리입니다. 여러 부위들이 나오기 때문에 말 회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군요.
새우 머리입니다. 바삭한 식감이 술이랑 잘 맞습니다.
새우 몸통입니다. 부드러운 튀김옷으로 싸여 속은 먹음직스럽게 익었습니다. 새우의 맛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새우가 나왔군요. 처음 나온 새우와는 다른 튀김방법으로 엄격한 온도조절로 다소 바삭한 식감의 튀김옷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온도조절로 이렇게 맛이 달라지는 점에 놀랐습니다.
완두콩입니다. 채소 자연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튀김옷 안에 수분이 유지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역시 대단하네요.
흰살 생선은 압도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무척이나 따끈따끈하면서도 폭신폭신한 것이 생선 본래의 맛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 같았습니다. 생선구이보다 덴푸라가 훨씬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일품.
오징어입니다. 적당한 수분과 맛의 균형이 튀김옷 안에 잘 보존되어 반들반들하네요.
페코로스(작은 양파)입니다. 여기서 장인의 기술을 엿볼 수 있네요.
겉부분만 살짝 눌어있습니다. 약간의 쓴맛과 페로코스의 단맛이 딱 알맞습니다.
덴푸라로 채소자체를 눋게 하는 기술이라니, 과연 대단합니다.
자바리(제철 생선)입니다. 2개가 연속으로 나옵니다만 서로 부위가 다릅니다. 육즙이 풍부한 뱃살은 기름이 적당한 것이 최고였습니다.
이처럼 반들반들하면서 기름기가 전혀 없습니다. 자바리의 특징이기도 합니다만, 이 정도까지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덴푸라이기 때문입니다.
이리입니다. 맛있는 것은 물론, 튀김옷의 식감이 최고였습니다.
점주분께서 직접 건네주신 가라아게풍 채소와 잠시 쉬어가는하시야스메(입가심을 위한 간단한 반찬류 음식)입니다. 직접 챙겨주셔서 기뻤습니다.
모찌로 보이는 음식이 싸여진 테마키(김을 손으로 말아먹는 음식)와 니혼슈입니다. 오쵸코(작은 술잔)가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누마타의 명물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표고버섯과 새우입니다.
여기서 정말 놀랐습니다. 표고버섯의 수분이 남아있으면서, 새우와 맛의 조화를 이루는 이런 요리는 다른 가게에선 맛볼 수 없을 겁니다.
아나고(붕장어)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해서 사진은 한 장밖에 찍지 못했습니다만, 갓 튀겨낸 것을 눈 앞에서 잘라주십니다.
그 바삭바삭하고 육즙이 흘러내리는 소리가 또다시 식욕을 자극합니다.
사실 코스는 여기까지였습니다만, 너무 맛있는 나머지 단품메뉴를 추가하고 말았습니다.
가지, 연근, 당근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식사는 달걀덮밥, 오챠즈케, 텐동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나온 달걀덮밥은 최고라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달걀 노른자만 골라내 덴푸라로 만들어 맛을 그 안에 가둬둡니다. 노른자를 터뜨려 섞어 먹은 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고구마는 꿀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입가심으로 나온 과일도 대만족이었습니다.
最後に
덴푸라 누마타
어째서 미쉐린 별을 획득하지 않았나? 누마타에 다녀온 사람들이 말하는 의미가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쉐린 가게가 되어 예약을 잡기 어려워지면 개인적으로는 유감스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은 가게이기도 하고..
무척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만, 모처럼 일본에서 맛있는 덴푸라를 맛보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점주분과 말씀을 나누어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았습니다.
유명한 덴푸라 가게에 전혀 뒤쳐지지 않을 ‘덴푸라 누마타’에 부디 들러주시길 추천드립니다. 반드시 만족하실 수 있을겁니다.
마이컨시어지 재팬은 미쉐린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일류 셰프들이나 일본의 미식가들이 직접 소개하고 여러분이 만족하실 수 있는 레스토랑만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각 레스토랑의 공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