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잇포 본점에서 식사하고 왔습니다.
현관에서부터 종업원 분이 인사로 맞이해주시는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배려 깊은 서비스네요.
사진은 안내 받은 개인실의 창 너머로 보이는 자그마한 정원입니다. 점심시간이라 아직 날이 밝지만, 저녁이 되면 야경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오늘 식사할 개인실입니다.
이 곳에선 카운터석으로 꾸며진 개인실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착석하고 난 뒤 처음으로 다시마로 우린 차가 나왔습니다.
다시마가 있는 누런 부분을 잘 섞어가며 먹으니, 꽤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짭조름한 국물이 식욕을 돋우어줍니다.
전채요리입니다. 폰즈를 뿌려 상콤한 맛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사진처럼 덴푸라를 조리하기 전에 어떤 재료가 사용되는 지를 보여주십니다.
오늘 사용되는 재료는 덴푸라의 정석인 새우를 시작으로 양파, 오징어, 보리멸, 후키노토우(대위의 어린 줄기), 잎새버섯, 고구마, 치즈입니다.
새우머리 덴푸라입니다. 보통 새우의 머리부분은 질기고 딱딱해 잘 먹지 않습니다만, 이 요리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해 먹기 쉽고 맛있었습니다. 전채요리로 나온 덴푸라지만 꽤 고퀄리티의 요리입니다.
카운터석의 특권이지요. 눈 앞에서 튀기는 광경을 눈, 소리, 냄새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하게 만드네요.
‘새우’, ‘후키노토오(대위의 어린 줄기)’
개인적으로 후키노토오 덴푸라는 처음 먹어봅니다.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지만, 조리사분의 추천대로 소금에 찍어 먹으나 어째선지 이 쌉싸름한 맛과 소금의 맛이 어우러져 풍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덴푸라는 어떤 것을 곁들여 먹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맛이 다른가봅니다.
새우는 소스에 찍어 먹었씁니다. 꼬리까지 바삭바삭한 것이 식감도 훌륭했고, 튀김옷 안에는 수분이 잘 유지되어 촉촉했습니다.
‘보리멸’
보리멸은 덴푸라로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입니다만, 이번에 먹은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튀김옷 안의 수분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에서 생선살의 부드러움이 잘 담겨 있었습니다.
소금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구마’
식재료의 수분을 튀김옷 안에 보존하는 덴푸라 조리방식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나마후’
소스에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속은 아직 뜨거워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식감이 쫀득쫀득하면서도 찰집니다.
‘양파’와 ‘만쥬’
양파를 썰어낸 모습도 신기했지만, 만쥬 덴푸라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덴푸라 만쥬는 기름에 튀긴 요리임에도 기름기가 적고, 만쥬 속의 단맛의 정도가 딱 알맞았습니다.
‘잎새버섯’과 ‘오징어’ 덴푸라도 있었습니다만, 너무 맛있게 먹은 탓에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식사가 나왔습니다.
사전에 텐동과 텐챠(덴푸라 오챠즈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텐챠를 주문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귀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말차와 팥이 들어 있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차를 마시며 오늘 먹은 코스 내용을 되짚어봅니다.
양도 딱 알맞았고, 맛도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한 정거장인 가까운 장소에 있지만 가게 내부는 전혀 다른 공간에 들어선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개인실의 장점과 눈 앞에서 조리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카운터석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공간에서 식사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요리의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오사카 여행 오셨을 때 꼭 한 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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