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본래의 맛과 고급 식재료를 살린 응용 기술로 인정받은 미쉐린 3스타입니다.

예로부터 일본요리의 전통은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것을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트뤼플이나 캐비어 등 여러 나라들의 식재료를 도입한 요리를 구성하는 것이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한, 독창성을 추구한 미쉐린 3스타의 일본요리 ‘코하쿠’.

몇 번이고 전화해도 통화중이라 포기하려고 했던 그 때, 겨우 전화가 걸려 운좋게도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대인기인 한편, 외국인 손님의 방문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코하쿠란 가게는 대체 어떤 요리가 나오는 걸까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만, 모든 면에서 보았을 때 ‘과연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리는 물론이거니와 주인, 제자, 오카미(여주인)의 접객이 카운터석 뿐만 아니라 테이블 석의 손님까지 항상 미소를 유지한 채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코하쿠는 도쿄 카구라자카(이이다바시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구라자카를 따라 올라 골목에 들어서니 가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불이 켜져 있는 통로를 지나 문을 여니 따스한 분위기의 공간이 저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카운터석이 좋았습니다만, 이번 방문은 테이블 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가게 분들과 좀처럼 얘기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주인을 비롯해, 오카미께서도 인사하러 와주셔서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편히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흰 트뤼플 차완무시(일본식 계란찜)입니다.

한 입 먹으면 몸 속에 스며드는 듯 따뜻한 차완무시의 향기, 좀 더 진한 맛을 내게 해주는 흰 트뤼플의 조합은 말 그대로 찰떡궁합입니다.

튀김 청둥오리 우엉

절묘하게 불조절을 한 오리고기는 전혀 비릿하지 않고 갑작스레 나온 고기이지만 차완무시 다음으로 나온 그 스토리성에 수긍하게 됩니다.

세코가니(참게) 캐비어

겨울(초겨울)은 게가 잡히는 계절입니다. 그런 게의 캐비어를 낸다는 아이디어는 과연 대단했습니다.

마츠바카니(솔잎게) 신소

다음도 게를 사용한 요리군요. 사진은 전부 게로만 만들어진 신소입니다.

담백한 국물에 게의 풍미가 맛의 균형을 잡아주며 녹아들어있습니다.

복어 안키모

또 일본의 겨울 명물 중 하나인 복어가 나왔습니다.
생선회라 하면 떠오르는 건 도미나 참치 같은 생선입니다만, 일부러 복어 생선회만으로 구성한 것 또한 겨울 명물이라는 점에서 게 다음으로 나왔다는 스토리에 감탄하게 됩니다.

자바리 잎새버섯 숯불구이

자바리의 지방도 느끼하지 않고, 잎새버섯의 향이 숯불로 구워냄으로써 배가 되어 냄새만 맡아도 빠져들게 되는 일품입니다.

가지 이리 달걀 은행

이리와 가지의 궁합이 잘 맞고, 은행을 곁들임으로써 술과 잘 맞았습니다.

참새우 백된장국

주인분의 신작이라고 합니다. 느끼하지 않은 참새의 단맛과 백된장의 궁합이 잘 어울린 일품입니다.

빵과 달걀, 흰트뤼플

서양풍 느낌의 일품. 빵의 가벼움이 트뤼플과 달걀을 돋보이게 해 고급스러운 다과처럼 보입니다.

마지막 식사로 나온 도미 밥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한 그릇 더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간이 잘 배어있습니다. 이 순서로는 딱이네요.

마지막으로

디저트인 치즈 자색고구마 요바

차 한잔 하면서 지금까지 먹은 요리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요리 하나하나의 맛이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어 맛의 임팩트가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요리 수를 보고 너무 배부르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교토나 오사카의 일본요리와는 또 다른 연구를 거듭하는 코하쿠는, 그 창조성과 기술의 깊이가 훌륭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해주신 가게의 모든 분들의 인품 또한 훌륭해, 또 오고 싶어지게 합니다.
1년 사계절의 계절마다 오고 싶은 가게라 하는 코하쿠는 역시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해 온 가게다웠습니다.

다만, 예약하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카운터석이 아닌 테이블석이라도 코하쿠란 가게를 충분히 즐기다 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게 정보
코하쿠(虎白) 일본요리 미쉐린 3스타
〒162-0825 도쿄부 신주쿠구 카구라자카 3-4(東京都新宿区神楽坂3-4)

오후 5시 30분 ~ 심야 0시까지(폐점)

일요・공휴일 휴점

좌석 수
[카운터]  6석
[테이블]  4인석 테이블 3개
       6인석 테이블 1개
  • 도쿄 메트로 유라쿠쵸선・난보쿠선「이이다바시역」도보 3분
  • JR츄오선(모든 역 정차)「이이다바시역」서쪽출구 도보 4분
  •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우시고메카구라자카역」도보 6분
  • 도쿄 메트로 도자이선「이이다바시역」도보 8분